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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밖으로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일요일, 다음 주 출근길에 뭘 입어야 할지 벌써 고민되는 분들 많으시죠. 얼마 전만 해도 낮에는 반소매가 생각날 만큼 따뜻했는데,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공기가 확 달라진다고 해요.

    실제로 기상청 예보를 보면 다음주 날씨의 핵심은 '기온 급강하'입니다. 특히 목요일 아침에는 중부 내륙 일부가 0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곳이 있어서, 올가을 들어 가장 겨울에 가까운 아침이 될 수도 있어요.

    오늘 비가 언제 그치는지부터 지역별 아침 기온, 다음 주말 나들이 날씨, 그리고 요즘 화제인 엘니뇨 겨울 전망까지 10월 18일 발표된 기상청 예보를 기준으로 차근차근 정리해 드릴게요.

     

    1. 다음주 날씨 시작점, 오늘 비는 언제 그칠까

    기상청 18일 새벽 통보문에 따르면 오늘은 낮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요.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이 30~80mm, 경상권이 10~60mm, 강원 내륙과 산지가 20~70mm입니다.

     

    비가 그치는 시점은 지역마다 조금씩 달라요. 서울과 경기는 저녁(18~21시)까지 이어지다가 중부지방은 밤사이 대부분 그치고, 남부지방은 내일(19일) 오전까지, 제주도는 내일 낮까지 비가 남는 곳이 있겠습니다.

     

    바람과 바다도 거칩니다. 서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졌고, 오늘 서해와 동해 먼바다의 물결은 최대 5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어요. 섬 여행이나 배편 일정이 있다면 운항 여부를 꼭 다시 확인하세요.

     

    핵심

    중부는 오늘 밤, 남부는 내일 오전, 제주는 내일 낮에 비가 대부분 그칩니다. 오늘은 강풍과 풍랑까지 겹쳐 이동에 여유를 두는 게 좋아요.

    2. 주간 날씨 흐름, 화요일 남부 비 뒤 목요일 기온 급강하

    비가 그친 월요일(19일)은 중부지방이 대체로 맑다가 구름이 끼는 정도이고, 전국 아침 기온은 7~19도, 낮 기온은 19~24도로 예보됐어요. 아직은 쌀쌀함보다 선선함에 가까운 날씨입니다.

     

    화요일(20일)에는 한 번 더 비 소식이 있어요. 오전부터 전남권과 제주도, 오후부터 전북과 경상권에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고, 광주·전남은 5~40mm, 부산·울산·경남과 제주도는 5~30mm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은 구름만 많겠어요.

     

    본격적인 기온 급강하는 수요일(21일)부터 체감됩니다. 서울·경기의 낮 최고기온이 14~17도로 전날보다 확 낮아지고, 목요일(22일)과 금요일(23일)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전국 아침 기온이 0~12도까지 떨어지겠어요.

     

    핵심

    이번 주간 날씨는 월요일 선선, 화요일 남부 비, 수요일부터 쌀쌀, 목·금요일 가장 추운 아침 순서로 흘러갑니다.

    3. 다음주 날씨 지역별 아침 기온, 첫서리·첫얼음 가능성은

    가장 추운 22일(목) 아침을 기준으로 기상청 중기예보를 보면 춘천 0도, 파주·원주·충주 1도, 이천 2도, 서울·대전·대구 4도, 광주 7도, 부산 8도, 제주 12도로 예상돼요.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대부분 15~19도라 일교차가 10도를 훌쩍 넘습니다.

     

    아침 기온이 0~2도까지 내려가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충북 내륙은 바람이 약하고 맑은 새벽에 서리가 내리거나 얇은 얼음이 얼 수 있는 조건이에요. 며칠 전에도 아침 최저 3도 안팎에서 일부 지역 서리·얼음 소식이 전해졌던 만큼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다만 공식적인 첫서리·첫얼음 관측 여부는 기상청이 발표하는 관측 기록으로 확인해야 해요. 텃밭이나 화분을 키우는 분이라면 수요일 저녁쯤 덮개를 준비해 두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핵심

    22일 아침 춘천 0도, 파주 1도, 서울 4도 예보. 중부 내륙은 서리와 얼음에 대비하는 게 좋습니다.

    4. 다음주 날씨 주말편(24~25일), 단풍 나들이엔 오히려 기회

    반가운 소식은 다음 주말입니다. 토요일(24일)부터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되찾으면서 서울 기준 아침 10~11도, 낮 21~22도로 한결 포근해져요. 대전은 낮 21~22도, 광주는 23~24도, 부산은 23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하늘도 대체로 맑아요. 강수확률이 대부분 10% 수준이고, 일요일(25일)에 전남권과 경상권, 제주도만 구름이 많아지는 정도입니다. 이번 주 미세먼지도 목요일까지 '좋음',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좋음'~'보통'으로 전망됐어요.

     

    단풍 쪽으로 보면 타이밍이 나쁘지 않아요. 북한산에서 올가을 첫 단풍이 관측됐고 오대산은 이미 절정에 들어섰다고 하는데, 맑고 일교차가 큰 날이 이어질수록 단풍 색이 곱게 든다는 게 일반적인 설명이거든요.

     

    핵심

    24~25일은 맑고 포근한 날씨에 미세먼지 걱정도 적어서, 이번 가을 단풍 나들이 날짜로 노려볼 만합니다.

    5. 역대급 엘니뇨라는데, 올겨울은 따뜻할까

    요즘 다음주 날씨와 함께 검색이 늘어난 또 하나의 주제는 엘니뇨예요.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10~12월 엘니뇨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약 3.7도 높을 것으로 내다봤는데, 종전 최고였던 2015~2016년의 2.6도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기상청도 10~12월 세 달 모두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어요. 그런데 여기서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북극 바렌츠해와 카라해의 해빙이 적으면 시베리아 고기압이 자극돼 찬 공기가 내려올 수 있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날도 있을 거라는 설명이에요.

     

    실제로 강한 엘니뇨가 있었던 2015년 12월은 평년보다 2도 높을 만큼 따뜻했지만, 이듬해 1월 24일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8도까지 떨어졌어요. '엘니뇨니까 겨울옷은 대충'이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핵심

    올겨울은 평균적으로 따뜻할 가능성이 크지만, 기온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리며 기습 한파가 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6. 다음주 날씨 옷차림과 건강, 이렇게 준비하세요

    이번 주는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곳이 많아서, 두꺼운 옷 하나보다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게 정답이에요. 목·금요일 출근길에는 트렌치코트나 가벼운 패딩 조끼, 니트 정도를 챙기고 낮에는 벗어 들 수 있게 준비하세요.

     

    기상청도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어요. 따뜻한 차로 수분을 채우고, 밤사이 실내 온도가 너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만으로도 환절기 감기를 꽤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 비에 떨어진 낙엽이 배수구를 막을 수 있으니 집 앞 배수구도 한 번 살펴보세요.

     

    정리하면 다음주 날씨는 오늘 밤 비가 그친 뒤 수요일부터 쌀쌀해지고, 목요일 아침에 가장 추웠다가 주말에 다시 포근해지는 흐름이에요. 이번 주말에는 옷장 속 가을 외투를 미리 꺼내 두고, 다음 주말 단풍 나들이 계획을 슬쩍 세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핵심

    겹쳐 입기, 따뜻한 차, 낙엽 낀 배수구 점검. 예보는 계속 바뀌니 출발 전 기상청 최신 예보를 한 번 더 확인하세요.

     

    맑은 주말이 확실해지면 어디로 떠날지가 고민이겠죠. 다음 글에서는 이맘때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가을 나들이 정보를 이어서 정리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