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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불꽃이 터지면서 올해 전국체전이 드디어 막을 올렸어요. 제주에서 열리는 건 2014년 이후 12년 만이라 그런지, 개막 소식이 나오자마자 일정이랑 중계 채널을 찾는 분들이 확 늘었더라고요.
게다가 이번 대회에는 얼마 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국가대표들이 대거 고향 대표로 나섭니다. 텔레비전으로만 보던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라 주말 계획에 넣어볼까 고민하는 분도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막상 찾아보면 이미 끝난 종목도 있고, 제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경기도 있어서 헷갈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일정, 경기장, 중계, 관람, 순위 확인 방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 봤어요.

1. 전국체전 일정,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6일(금)부터 22일(목)까지 7일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립니다. 개회식은 16일 오후 6시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위대한 숨'이라는 주제로 진행됐고, 폐회식도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에요.
규모도 역대급이에요. 17개 시도와 재외 한인 체육단체 선수단을 합쳐 3만여 명이 참가하고, 정식종목 49개에 시범종목 주짓수까지 총 50개 종목이 치러집니다. 18세 이하부, 대학부, 일반부, 해외동포부로 나뉘어 경쟁하는 방식이에요.
대회 구호는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이고, 개회식 최종 성화 주자로는 아시안게임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제주 출신 이현지 선수가 나섰습니다.
올해 전국체전은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에서 열리고, 50개 종목에 3만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입니다.
2. 제주 전국체전 경기장, 일부 종목은 제주 밖에서
경기는 제주월드컵경기장, 강창학종합경기장, 제주종합경기장 등을 포함해 총 74개 경기장에서 진행돼요. 문제는 이 74곳이 모두 제주도 안에 있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제주에 시설이 없는 종목은 다른 지역에서 분산 개최되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사격은 창원, 조정은 충주, 하키는 목포, 카누는 부산에서 열립니다. 이 종목을 직접 보고 싶다면 제주행 비행기부터 끊으면 안 되는 거죠.
바다 종목을 좋아하신다면 제주다운 볼거리도 있어요. 요트 경기가 도두항 수역에서 열려서 제주 바람을 가르는 레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제주 전국체전이라도 사격, 조정, 하키, 카누 등은 제주 밖에서 열리니, 보고 싶은 종목의 경기장 위치부터 확인하세요.
3.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총출동, 전국체전 관심 종목



이번 대회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타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에요. 각자 소속 시도의 명예를 걸고 다시 한번 경쟁합니다.
펜싱에서는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MVP로 뽑힌 사브르 2관왕 오상욱이 대전 대표로 나서고, 여자 에페 금메달리스트 송세라도 출전합니다.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도 이름을 올렸어요.
수영의 황선우, 유도 금메달리스트 허미미,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리스트 서채현, 근대5종의 전웅태 등도 출전 명단에 있습니다. 종목마다 국가대표 간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는 게 관전 포인트예요.
펜싱, 양궁, 수영, 유도처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나서는 종목이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입니다.
4. 전국체전 중계, TV와 온라인으로 보는 법



개회식은 KBS 1TV가 생중계했어요. 개별 종목 경기는 온라인 플랫폼 SOOP이 사전경기를 포함해 21개 종목을 직접 제작해 생중계하고, 특집 페이지에서 종목별 일정과 채널, 다시보기, 하이라이트까지 제공합니다.
SOOP 안내 기준으로 오늘 17일(토)에는 역도, 사격, 주짓수, 스포츠클라이밍 속도 경기 등이, 18일(일)에는 택견, 합기도, 럭비 남자 일반부 4강, 핀수영 결승 등이 편성돼 있어요. 22일 마지막 날에는 양궁 남녀 일반부 결승과 폐회식이 이어집니다.
대한체육회 대회 사이트에도 경기 생중계 메뉴가 있으니 함께 살펴보세요. 편성은 날마다 바뀔 수 있어서, 보고 싶은 경기가 있다면 당일 시간표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전국체전 중계는 개회식은 KBS 1TV, 종목 경기는 SOOP 특집 페이지에서 생중계와 다시보기로 챙겨볼 수 있어요.
5. 현장 관람 전 함정, 이미 끝난 경기와 순위의 비밀
반가운 소식부터 드리면,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요. 다만 배드민턴, 체조, 사이클, 탁구는 개막 전에 사전경기로 이미 치러졌습니다. 실제로 여서정 선수는 지난 9일 한라체육관에서 기계체조 4관왕에 올랐고, 안세영 선수도 사전경기에서 부산 대표로 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탰어요.
시도별 종합순위는 대한체육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트의 종합득점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여기서 알아둘 점은 개최지 제주에 기록경기득점의 20%가 가산점으로 붙는다는 것, 그리고 경기 결과가 공인 처리된 뒤에 점수가 반영된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지난해 부산 대회에서는 경기도가 종합 1위였어요.
장애인체전을 기다리던 분도 계실 텐데요. 올해는 순서가 반대라서,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제주에서 먼저 열리고 이미 폐막했습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제주에서 열린 건 역대 처음이었어요.
관람은 무료지만 사전경기 종목과 장애인체전은 이미 끝났고, 종합순위에는 개최지 가산점이 들어간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6. 제주 전국체전, 이번 주말 이렇게 즐겨보세요



정리하면 올해 전국체전은 22일까지 제주에서 이어지고, 현장 관람은 무료, 집에서는 SOOP으로 종목 경기를 볼 수 있어요. 지금 제주에 계신다면 공식 누리집에서 종목별 일정과 장소를 확인한 뒤 가까운 경기장을 찾아가 보세요.
이동 계획이 있다면 교통통제도 챙겨야 해요. 철인3종 경기로 1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30분, 18일 오전 8시부터 11시 40분까지 구좌읍 김녕로 일부 구간에서 101번, 201번 등 버스 노선이 임시 변경됩니다. 일요일은 비 소식도 있으니 실내 종목 위주로 동선을 짜는 것도 방법이에요.
현장에 못 가더라도 응원하는 고향 팀의 종합순위를 매일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주말 나들이에 참고할 만한 다른 가을 소식도 이어서 정리해 드릴게요.
공식 누리집에서 일정 확인, 교통통제 체크, 비 오는 날은 실내 종목이나 온라인 중계로 즐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