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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만 되면 "이번 주말엔 영화나 볼까?" 하고 예매 앱을 열게 되죠. 그런데 막상 상영 시간표를 보면 처음 보는 제목이 잔뜩이라, 뭘 골라야 할지 손가락만 왔다 갔다 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주는 수요일에 신작이 한꺼번에 열 편 넘게 걸리면서 선택지가 확 늘었어요. 여기에 다음 주부터 11월 초까지 개봉예정영화 라인업도 꽤 탄탄해서, 지금 볼지 조금 기다릴지까지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 개봉영화부터 현재 박스오피스 순위, 확정된 개봉예정영화 일정, 그리고 극장 할인 받는 현실적인 방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 봤어요. 끝까지 보시면 이번 주말 동선이 바로 나옵니다.

1. 이번주 개봉영화, 10월 14일 수요일에 걸린 신작들



이번 주 신작의 중심은 디즈니가 내놓은 서바이벌 스릴러 '웨일폴: 고래에 먹힌 남자'예요. 아버지의 유해를 찾으러 바다에 뛰어든 남자가 거대한 고래에게 삼켜진 뒤, 고래 몸속에서 살아남으려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조금 잔잔한 영화를 찾는다면 한국 판타지 드라마 '퍼플 스왈로우'가 눈에 들어옵니다. 슬럼프에 빠진 주인공 앞에 한겨울 보랏빛 제비가 나타나면서 멈췄던 일상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작품으로, 조영근 감독이 연출하고 뮤지션 권월이 음악을 맡았어요.
러닝타임이 66분으로 짧은 편이라 주말 저녁 가볍게 보기에도 부담이 적어요.
이 밖에도 같은 날 격투 게임 원작 액션 '스트리트 파이터', 가스파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전자오락수호대', 세계 7대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다큐 '쉘위런' 등도 함께 개봉했어요.
이번주 개봉영화는 생존 스릴러 '웨일폴'과 짧고 따뜻한 판타지 '퍼플 스왈로우'가 대표작이고, 액션·애니·다큐까지 선택지가 넓어요.
2. 지금 극장 박스오피스, 사람들이 제일 많이 보는 영화



신작이 많아도 결국 "남들은 뭘 보나"가 궁금하잖아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10월 15일 일일 박스오피스 1위는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로, 누적 관객이 145만 명을 넘었습니다.
2위는 1974년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을 추적하는 '암살자(들)'이에요. 누적 310만 명을 넘기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고, 개봉 4주차에도 관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위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누적 약 181만 명), 4위는 누적 1,200만 명을 넘긴 장기 흥행작 '오디세이'가 차지했어요. 이번 주 신작 중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가 5위, '웨일폴'이 6위, '전자오락수호대'가 7위로 출발했습니다.
지난 주말(10월 9~11일) 관객 1위는 두 작품이 불과 215명 차이로 갈렸어요. 이번 주말에도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박빙 구도입니다.
현재 흥행 투톱은 '극장판 치이카와'와 '암살자(들)'이고, 신작은 아직 5~7위권에서 입소문을 기다리는 중이에요.
3. 10월 개봉영화 남은 기대작, 다음 주와 그다음 주
이번 주말에 굳이 안 봐도 된다고 느끼신다면, 바로 다음 주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10월 말 개봉예정영화 중 개봉일이 확정된 작품부터 짚어볼게요.
10월 22일에는 심리 스릴러 '베러티'가 개봉합니다. 대필 작가가 베스트셀러 작가의 집에서 충격적인 자전적 원고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동명 소설이 원작이에요.
10월 28일에는 생존 액션 '하트 오브 비스트'가 기다리고 있어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알래스카 오지에 고립된 전직 특수부대원과 은퇴한 군견이 서로에게 의지해 살아남는 이야기라, 동물과의 유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체크해 둘 만합니다.
10월 개봉을 예고한 한국 코미디 '수능, 출제의 비밀'처럼 정확한 날짜는 예매처에서 확인해야 하는 작품도 있어요.
10월 개봉영화 막바지는 22일 '베러티', 28일 '하트 오브 비스트'가 확정 일정이에요.
4. 11월 개봉예정영화, 11월 4일부터 한국영화 출격



11월 개봉예정영화는 첫 수요일인 11월 4일부터 한국영화가 연달아 출발합니다. 먼저 '최종면접'은 5,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면접에 오른 지원자 6명이 단 한 자리를 두고 벌이는 심리전을 그린 작품이에요.
같은 날 개봉하는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소개된 김종관 감독의 신작이에요. 한 계절 동안 한 카페에 머물다 간 사람들의 낮과 밤의 대화를 담은 영화라, 잔잔한 대화형 영화를 좋아한다면 꼭 메모해 두세요.
이렇게 11월 초까지 매주 볼거리가 이어져서, 개봉예정영화 달력을 미리 그려두면 극장 가는 날 잡기가 훨씬 수월해요.
11월 4일 '최종면접'과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11월 개봉예정영화의 첫 주자로 확정됐어요.
5. 극장 할인 받는 법, 6천원 할인권보다 먼저 볼 것



티켓값 얘기에서 많이들 "정부 6천원 할인권"부터 찾으시는데, 이 부분은 기대를 낮추는 게 좋아요.
올해 할인권은 5월 13일 1차, 7월 8일 2차로 배포됐는데요. 멀티플렉스는 극장별 보유 수량이 소진되면 할인이 끝나고, 쿠폰함에 남아 있던 미사용 할인권도 자동으로 사라지는 방식이었어요. 현재까지 추가 배포 공식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등은 5월부터 선착순 현장 할인 방식으로 운영돼 왔어요. 극장별 소진 여부는 영화진흥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근처에 이런 극장이 있다면 한 번 조회해 보세요.
지금 더 확실한 방법은 '문화가 있는 날'이에요. 올해 5월부터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에서 매월 두 번째와 마지막 수요일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성인 1만 원, 청소년 8천 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10월 마지막 수요일은 28일이라, 마침 '하트 오브 비스트' 개봉일과 겹쳐요.
주말에 꼭 봐야 한다면 조조 시간대나 카드사 제휴 할인을 비교해 보세요. 조건은 극장마다 달라서 결제 직전 최종 금액 확인은 필수예요.
6천원 할인권은 멀티플렉스 기준 기대하기 어렵고, 10월 28일 수요일 저녁 문화가 있는 날이 가장 확실한 할인 찬스예요.
6. 이번 주말 극장 플랜, 개봉예정영화까지 한 번에 정리
이번 주말에 바로 극장에 간다면, 화제성을 원할 땐 '암살자(들)'이나 '극장판 치이카와', 신작의 긴장감을 원할 땐 '웨일폴', 조용한 위로가 필요할 땐 '퍼플 스왈로우'를 추천드려요.
티켓값을 아끼고 싶다면 주말은 신작 한 편만 보고, 다음 기대작은 10월 28일 수요일 저녁 문화가 있는 날로 미뤄두는 조합도 괜찮아요. 개봉예정영화와 할인 날짜를 겹쳐서 계획하면 같은 영화를 훨씬 저렴하게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봉일과 상영관은 배급사 사정으로 바뀔 수 있으니 예매 전에 극장 앱에서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아요. 다음 글에서는 11월 개봉예정영화를 장르별로 더 자세히 정리해 볼게요.
주말엔 흥행작이나 신작 한 편, 평일 할인일엔 다음 기대작. 이렇게 나누면 볼 영화도 티켓값도 동시에 챙길 수 있어요.